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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학에서 가속하는 하전입자는 전자기파를 방출하면서 점점 에너지를 잃는다. 비슷한 현상이 중력에서도 발생한다.즉, 가속운동을 하는 질량을 가진 물체는 중력파를 방출하면서 점점 에너지를 잃게 된다. 대표적인 예가 매우 빠른 속도로 서로 공전을 하는 펄서(Pulsar)나 블랙홀의 경우이다. #image1. 서로 공전하는 거대블랙홀과 배경의 별들(시뮬레이션으로 얻어진 이미지)배경의 별빛은 블랙홀의 중력렌즈 효과에 의해 우리에게 왜곡되어 관측된다. 이러한 중력파는 4차원 시공간 자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질량을 가진 모든 물체, 더불어 질량이 0인 빛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수면위에 떠 있는 공이 물결에 의해 위아래로 진동하는 것을 상상하면 된다. 그러므로 이 "떨림" 을 느낀다면 우리는 중력파를 느낀, 즉 ..
사실 SF 영화를 보고나서 과학적 오류를 하나하나 지적하는 건 개인적으로 별다른 의미없는 행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해본 적이 없지만, 영화를 너무 감명깊게 보았기에 애정의 표시(?)로 글을 적어본다. (사실 직접적인 계기는 관련된 질문을 받았기도 했지만..) 그러므로 이 글을 읽는 분들이라면, 영화팬으로써 영화의 여운을 간직한 채 단지 재미로 읽어주었으면 좋겠다. 첫 번째로는, 우주 여행의 근본적인 계기이자 도구가 되는 웜홀(Wormhole)의 존재 그 자체. 과거 많은 천문학자들의 로망이었고,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물리학적으로 빛보다 빠르게 이동할 수 없는 이 세상에서 하물며 빛 조차도 이동하는데 인간의 시간으로 수 억년은 훌쩍 넘는 이 여행을 웜홀은 이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매력적인 녀석임에는 ..
인벤 오이갤과 제 블로그에 연재하던 일반인을 위한 천문학/물리학 이야기는 잠시 쉽니다. 대중적인 주제를 거의 다 적었기도 하고,현재 학교를 졸업하고 취직준비를 하는 상태라 정신이 없군요 ..(좋은 주제를 댓글로 건의해주셔도 참 좋을 것 같네요) 블로그는 틈틈히 확인하니 혹여나 질문의 경우는 댓글로 달아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아래 짤은 미드 니키타 1시즌 1화의 한장면 갠적으로 매기 큐가 제일 이쁘게 나온 장면이 아닐까 싶음 ㅋ
여덟번째 이야기는 별의 종족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지난 글에 대한 코멘트는 별 다른 질문이 없는 관계로 생략! ---------------------------------------------------------------------------- 사람을 가장 단순하게 나눈다면 피부색에 따라 황인종, 백인종, 흑인종으로 나눌 수 있겠다. 셋 모두 똑같은 '사람' 이지만 인종에 따라 약간의 두드러진 특징들 (예를 들면 흑인은 신체골격이나 근육량이 좀더 발달한다거나)을 가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별의 경우도 몇 가지 종족이 존재하며 각각의 종족에 따라 상이한 특징들을 가진다. 다만 여기서 의미하는 상이한 특징은 태양과 같은 주계열성(Main Sequence Star) 상태를 의미한다. 쉽게 말하면 태아 상태..
외계행성 탐사에 관한,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 지난 글에 대한 코멘트 (인벤 댓글 발췌) 1. 나선팔의 생성 원인?단순하면서도 굉장히 좋은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여러모델이 존재하지만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은 영역입니다.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내용들이 그러하듯, 여러 모델들이 존재하여 굉장히 길어지기 때문에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현재 가장 정설은 밀도파(Density Wave) 에 의해 생성된다고 보고있습니다. 나선은하에서 나선팔 사이의 어두운 부분에도 별들이 존재합니다.다만, 별들이 은하의 질량중심을 향해 공전하는 움직임 속에서 마침 그 순간에 나선팔 영역에 별들이 밀집해 있기 때문에우리에게 '팔 모양' 으로 보이는 것이라 설명합니다. 위의 그림이 Density Wave에 대한 ..